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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사태와 CFD의 위험성

by 풍요로운 아울이 2023. 5. 2.

 

 

SG증권 사태란?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작되었으며, 4월 24일부터 하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일부 종목을 4 거래일 연속 하한가까지 기록했습니다. SG증권 상태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으로는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을 필두로 코스닥에서는 하림지주, 다우데이터, 선광이 하한가를 찍었습니다. SG증권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CFD (차액결제거래)입니다. CFD는 증거금을 내고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파생금융상품입니다.

CFD 차액결제거래 계좌란 무엇인가?

CFD란 Contract for Difference의 약자로서, 미래 시장에서 자산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여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만큼의 수익을 얻는 거래 방법입니다. CFD 거래는 특정 자산(주식, 화폐, 상품, 지수 등)의 가격 변동에 대한 예측에 따라 이루어지며, CFD 계좌에 증거금이 있을 경우 실제 해당 자산을 소유하거나 판매하지 않고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A의 주식 가격이 현재 1만원이고, 투자자 B가 1주를 CFD로 거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CFD 계좌에는 주가의 40%인 증거금 4천 원을 CFD 계좌에 묻어둬야 하며, 이후, 회사 A의 주식 가격이 11,000원으로 상승하면, B는 1,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B는 투자수익률이 10%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투자자 B는 회사 A의 주식 가격을 최초에 1만 원을 주고 거래를 한 것이 아니고, 증거금인 4,000원으로 거래를 하였고, 1,000원의 수익이 발생된 거기 때문에 실제 투자수익률은 25%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주가가 지속 상승을 할 때는 레버리지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하락장일 경우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 예로 회사 A의 주식 가격이 9,000원으로 하락하면, 투자자 B는 1,000원의 손실로 인해 증거금 4,000원이 3,000원이 되며, 회사 A의 주가는 10% 하락을 했지만 투자자 B는 증거금 4,000원 투자에서 1,000원의 손실이 났으므로 -25% 투자수익률이 발생된 겁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기준 증거금이 60%로 4,000원의 증거금이 2,400원이 되는 순간 증권사에서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요구한 추가 증거금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투자자 B의 주식을 팔아버리는 반대매매가 진행이 되며,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거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가 하락의 가설

세력 중 일부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 하기 시작하면서 이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주가 하락이 발생하면서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로 청산을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며, 이후, 하한가가 또 다른 하한가를 불러왔고,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 하락은 더 많은 청산을 불러왔을 것입니다. 현재 증권사들은 CFD 거래 계좌 개설을 중단하고, 신규 서비스 가입과 매매금지에 나서는 등 뒤늦게 CFD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투자 경험과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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